▲ 제3회 파프리카 레시피 콘테스트&쿠킹쇼에선 파프리카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들이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사진은 경연을 벌인 팀들과 파프리카 산업 관계자, 심사위원들이 대회 후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파프리카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가 선보인 제3회 파프리카 레시피 콘테스트&쿠킹쇼가 지난달 28일 서울시 중구 소재 한식문학관에서 열렸다.

한국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 주최로 열린 이번 콘테스트에서 대상은 파프리카될때까지팀이 파프리카 장아찌와 양갱, 소스를 곁들여 만든 ‘냉파스타&단호박 감자 샐러드’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어바웃아프리카팀이 준비한 ‘파프리카 잡채&파프리카 송편’이 차지했고, 이어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 입선 4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에선 본선에 진출된 수상작 중 하나를 엄선해 오는 23일 EBS(교육방송) 최고의 요리비결 프로그램에 직접 방송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또 한국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서도 수상작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신효섭 셰프는 “파프리카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조리할 때 다른 채소와 달리 비타민C가 파괴되지 않는다는 점으로 이는 파프리카가 산화를 방지하는 비타민P를 함께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조리를 해서 먹어도 영양성분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어 평소 요리에 파프리카를 많이 활용하길 추천한다”고 전했다.

박중묵 한국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장은 “참가자들이 준비한 요리를 보면서 우리 파프리카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요리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국내산 파프리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림으로써 대한민국 국민이 파프리카를 평소에 과일처럼 즐겨 먹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는 파프리카는 100g당 20kcal로 최근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으면서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색별로 효능이 달라 취향에 따라 선택해 골라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비타민C가 풍부해 1일 비타민 권장량을 충분히 채울 수 있는 채소이기도 하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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