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핸들처럼 주행에 편리성 더해"

▲ 국제종합기계㈜가 7월에 새로 출시한 6조 콤바인 ‘KC 6130’.

국제종합기계 ‘KC 6130’ 출시
‘유압자동제어미션’ 기본 장착
국산 콤바인 중 최대 120마력 


국제종합기계㈜가 6조 콤바인 ‘KC 6130’을 새로 출시했다.

국제종합기계가 이달부터 공급하기 시작한 ‘KC 6130’은 120마력의 수입 얀마(YANMAR)엔진을 탑재한 제품으로, 국내 생산 콤바인 중 최대 마력이며, 논과 함께 습지 작업에 부하가 적고, 습지에 빠져도 쉽게 밖으로 나올 수 있어 작업효율이 높다.

‘KC 6130’의 가장 큰 특징은 ‘유압자동제어미션’을 기본사양으로 장착한 점이다. 이전까지 수입농기계에만 설비돼 있던 유압자동제어미션을 통해 자동차 핸들처럼 주행에 편리성을 더했다는 게 국제종합기계의 설명. 이로써, 기존 콤바인은 정확한 선회도 어려워 벼 수확작업 시 후진 조정이 많고, 이 때문에 작업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을 보완할 수 있게 됐다.

국제종합기계는 “유압자동제어미션은 현재 국내 콤바인에는 국제종합기계가 유일하며, 수입품에만 장착돼 있는 미션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 기능은 안쪽 크롤러를 감소해 선회하는 소프트턴, 정지해 선회하는 브레이크턴, 역회전해 선회하는 스핀턴의 성능으로 내구성이 강한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스마트형 경보센서도 눈에 띈다. 벼를 수확할 때 예취부가 막혔는데도 계속 운행돼 부속이 망가지는 사례가 많다. 이를 포함해 고장이 날 수 있는 주요 장치에 엔진자동정지센서를 설치해 예취부가 막히거나 커터부가 열리는 등 고장이 발생하면 센서가 감지, 엔진 부하를 방지해 고장을 미연에 막는 역할을 한다.

그 외에 △작업조건에 맞춰 RPM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버튼 기능을 넣어 엔진 조정능력을 높인 점 △유선 오거리모콘을 통해 실내에서도 오거배출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한 점 △총 11개의 대형멀티작업등을 달아 야간작업을 용이하게 한 점 등도 ‘KC 6130’의 또다른 이점이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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