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한우 공동브랜드 육성을 위해 경남 17개 지역축협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한우지예’(대표이사 박신용)가 농림축산식품부의 ‘조합공동사업법인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법인으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에서 운영 중인 93개 조합공동사업법인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성, 안정성, 수익성, 활동성, 성장성 등 지난해 사업실적에 대한 경영사항 7개 항목을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서면평가와 현장실사를 통해 평가했다. 그 결과 ‘한우지예’는 105점 만점의 평가점수에서 94점과 5개 등급 가운데 1등급을 받았다.

‘한우지예’는 김해시 진례면에 연면적 983㎡ 규모로 1일 한우 40두 가공처리가 가능한 육가공센터를 두고 있다. 이 한우는 롯데·현대백화점 및 축협매장 등을 통해 유통된다.

‘한우지예’는 경영혁신을 위해 외부 전문경영인을 도입, 지역별로 산재돼 있는 소규모 한우 브랜드의 통합 및 차별화 전략을 추진했다. 엄격한 품질관리(HACCP)와 쇠고기 부분육 품질공정업체 지정(축산물품질평가원)을 받는 등 위생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해 수요 창출에 노력한 결과, 전년 대비 15.8%의 매출액 성장세를 거뒀다.

박신용 대표이사는 “경남 한우 공동브랜드 ‘한우지예’가 전국에서 명실상부한 최고의 한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면서 “브랜드파워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개발해 펼쳐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