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 높고 신맛 적어 인기

▲ 전남 나주 ‘플럼코트’ 거점유통센터에서 출하를 위한 포장작업이 한창이다.


자두와 살구 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플럼코트’ 주산지 전남 나주에서 플럼코트 출하가 한창이다. 나주시 플럼코트공선회는 지난달 중순 출하를 개시한 플럼코트를 거점유통센터(APC)에서 1일 2톤 분량으로 출하 중이다.

플럼코트는 농촌진흥청에서 자두의 달콤함과 살구의 향기를 동시에 맛볼 수 있도록 육종한 과일로 당도가 높고 신맛이 적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지난 2011년부터 배 산업 축소 등 지역경제 위축에 따른 신규 유망 대체작목으로 플럼코트 재배를 시작했다.


2018년 현재 재배농가는 65농가로 전국 120ha 면적의 약 23%인 27ha를 차지하며, 플럼코트 주산지로 자리매김했다. 살구의 기능성과 자두의 강한 생명력, 두 과종의 장점을 이어 받은 플럼코트는 실제로 10a당 2000kg 이상 수확할 수 있을 정도로 생산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지난 27일에는 나주시 금천면 플럼코트 농장에서 전국 소비자와 생산자를 초청한 농촌진흥청이 플럼코트 현장평가회를 실시하기도 했다.

나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플럼코트는 타 과일을 수확하기 전인 6월 중순부터 출하되는 시기적 장점과 더불어 향산화 물질이 다량 함유돼있어 시장 내 경쟁력 있는 과일로 손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 플럼코트는 전국 E-mart매장, 현대백화점 등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직거래 희망자는 나주거점APC로 방문하면 된다.

나주=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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