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 농협평창군지부장
다양한 사업…지역 경제 활력 


농협평창군지부가 다양한 지역사업을 펼치면서 지역사회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원태 지부장은 지난달 17일 지역농업발전상생협의회를 개최하고 올해의 사업을 확정했다.
최 지부장은 “16년 기준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거래액이 78조원을 넘고 농축수산물시장도 6750억원으로 늘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1억7800만원을 들여 인터넷종합쇼핑몰을 만드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쇼핑몰이 구축되면 평창군 농축산물은 규모화와 전문화로 유통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대규모 소비시장을 개척할 수 있어 매출이 크게 증가한다는 것이 최 지부장의 구상이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는 진부역사에 농특산물판매장을 개설해 세계인을 상대로 판매와 홍보활동을 펼쳐 좋은 성과를 올렸다.

당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판매장을 방문해 “농협의 가치는 조합원들의 농산물을 팔아주고 사회적 경제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최 지부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농협이 존재하고 농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와 소통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도시와 농촌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며 “평창군은 다양한 계층의 사회지도층 인사들을 32개 마을 명예이장으로 위촉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생산시설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비닐하우스를 시래기 건조장으로 이용해 연간 6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리도록 지원했다.

최 지부장은 “8000만원을 지원해 10개동의 비닐하우스에 건조시설을 갖추고 겨울에는 시래기와 각종 농산물 건조장으로 활용해 겨울에도 일자리를 만들었다”며 “가공과 유통을 개선하면 농업인들의 소득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최원태 지부장은 “농업과 농협, 지역사회는 불가분의 공동체이기 때문에 어느 한 곳이 무너지면 같이 무너질 수 있다”며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상호협력사업을 펼쳐야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평창=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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