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직파사업에 5000만원 투입
재배면적 30% 이상 확대 계획


충남 보령시가 쌀 산업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못자리 없는 벼농사’ 확산에 나섰다.

최근 보령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벼 직파사업에 5000만원을 투입했으며, 추경을 통해 3농혁신 지역특화사업으로 1억3760만원을 확보해 쌀 생산비 절감을 추진한다.

전통적인 모내기 방식을 탈피한 벼 직파재배는 모판 또는 못자리에 종자를 뿌려 일정한 기간 모를 기른 후 이를 논에 옮겨 심는 이식재배와는 달리, 볍씨를 논에 직접 뿌리는 방식이다.

못자리 설치와 이앙 모내기 과정이 없어 육묘단계부터 소요되는 노동력과 생산비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보령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2억858만원을 투입 228ha의 직파재배 단지를 조성한 바 있으며, 올해 232ha에 대하여 벼 직파사업을 완료하고 장기적으로 벼 재배면적(8914ha)의 30%이상까지 벼 직파재배 면적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지역에 있는 직파사업단과 지역농협을 거점으로 재배면적을 확산시킬 예정이며, 거점농협을 통해 직파 관련 농기계 구입비의 일부를 지원하고 거점농협은 지원받은 농기계와 자체 보유 트렉터, 온탕소독기, 균평기, 동력파종기 등 직파관련 임대 농기계를 최대한 활용해 임대·직파 대행 실시로 직파 참여농가들의 편의를 도모토록 할 방침이다.

보령=윤강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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