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NH농협손보 당부
오는 29일까지만 가입 가능


벼에 대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기간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농식품부와 NH농협손해보험이 모내기를 마친 농업인을 대상으로 벼 농작물재배보험 가입을 당부하고 나섰다. 심각한 봄 가뭄이 예고되면서 가입이 많았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 가입률이 목표대비 미달한 가운데 최근 기상청이 발표한 중기관측에서 2개가량의 태풍과 국지성 호우가 예고된 때문이다.

지난 달 말 기상청이 발표한 6~8월 날씨예보에 따르면 6월과 7월 모두 기온 변화가 크고 가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8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아 다소 더울 것으로 예측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 지역에 따라 강한 소낙성 강수가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또 올여름 태풍은 북서 태평양 해역에서 9~12개가량 발생해 이중 2개가 국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벼 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 조수해, 화재 등 대부분의 재해를 보장 받을 수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보상하는 병충해에 깨씨무늬병, 먹노린재를 추가함으로써 보장을 한층 강화했다.
또한 농협손해보험 관계자는 “올해부터 가입금액의 기준이 되는 평년수확량 산정방식을 개선해 최근 5년 중 재해로 감소한 최소 1년을 제외하고 4년의 평균값을 적용함으로써 재해로 인한 농가의 보상액을 인상했다”면서 “전년도 무사고 농가에 대해 보험료 5%를 추가 할인 해주는 제도를 도입하는 등 농가의 보험료 부담을 덜었다”고 전했다.

오병관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무사고 농가에 대한 보험료 할인 혜택을 신설하는 등 앞으로도 농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면서 “농작물재해보험을 통해 자연재해에도 안심하고 영농할 수 있도록 농업인들의 의견에 항상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작물재해보험은 보험료의 50%를 정부가, 약 30%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면서 농가부담은 20%정도이며, 벼 품목 상품은 오는 29일까지가 가입 만료일이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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