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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서 ‘미승인 GMO 밀’ 발견···수입밀 안전성 도마

앨버타 주서 ‘MON 71200’ 검출
식약처, 밀가루 등 검사 강화
제분협회, 캐나다산 판매 중단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도
성명서 통해 진상조사 촉구


캐나다에서 상업적 재배가 허용되지 않은 유전자변형(GMO)밀이 발견되면서, 수입밀의 안전성 문제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최근 캐나다 식품검역소는 앨버타 주의 한 농장에서 미승인 유전자변형 밀(MON 71200)이 발견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로 수입되는 캐나다산 밀과 밀가루에 대해 수입시마다 검사를 강화해 미승인 유전자변형 밀이 검출되지 않은 것만 통관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제분협회도 식약처의 정확한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캐나다산 밀의 구매 및 유통·판매를 전면 중단한다.

이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수입밀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사)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는 즉각 성명서를 내고 캐나다산 밀 수입 및 판매 중단과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는 성명서를 통해 “옥수수나 콩과 달리 밀은 세계 어떤 곳에서도 GMO밀의 상업적 생산이 허용되고 있지 않지만, 2013년 미국 오레건 주, 2014년 미국 몬타나 주, 2016년 미국 워싱턴 주, 2016년 아르헨티나산 사료용 밀, 그리고 2017년 캐나다 앨버타 주에서 보듯 몬산토사의 GMO밀은 꾸준히 발견되고 있다”며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몬산토사가 2004년 GMO밀에 대한 시험재배를 중단했다고 밝힌 지 10년이 훨씬 넘은 이후에도 GMO밀이 왜 그곳에서 아직까지 발견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 명확하게 해명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는 “제2의 주식임에도 98.2%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수입밀의 안전성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진상조사조차 실시하지 않는 것은 국민 기본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이자 기본권 보호에 대한 방임”이라며 “정부는 캐나다산 밀 수입과 판매를 즉각 중단하고, 캐나다 GMO밀 발견에 대한 진상조사를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미국, 호주에 이어 캐나다에서 세 번째로 많은 식용 밀을 수입(2017년 기준 22만5000톤, 전체 9.4%)하고 있으며, 국내 제분업계는 매년 밀 수출국 정부로부터 유전자변형 밀이 상업적 목적으로 생산·판매되지 않고 있다는 확인서를 받고 밀을 수입하고 있다.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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