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부터 나흘간 열린 대구국제식품산업전 및 대구음식관광박람회에 총 6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184개 업체, 457부스 참가
식품산업 트렌드·신제품 소개


지역 최대 식품박람회인 대구국제식품산업전(K-FOOD EXPO 2018)과 대구음식관광박람회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지난 7일부터 나흘간 엑스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외식업계·식품산업 종사자, 바이어, 일반 관람객 등 총 6만237명이 찾았다.

대구국제식품산업전에는 5개 전시분야(가공·기능성 식품존, 커피·디저트산업존, 식품기계 및 기기존, 지자체 특산품존, B2C 판매&홍보존)에 184개사 457부스가 참가해 식품산업의 새로운 트렌드 및 신제품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5개국 32개사 37명의 바이어가 참가한 ‘중소기업 1:1 구매 및 수출상담회’가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국내 식품 대기업, 국내외 유수의 중·대형유통사(대구백화점, 신세계백화점, GS홈쇼핑, 롯데홈쇼핑, 이랜드 리테일, 메가마트 등)와 편의점 등이 참여해 비즈니스 상담 360건, 국내 상담금액 170억, 해외 상담금액 688만달러(약 75억원)의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권 외 미국·호주 바이어들의 신규 참가로 상담회에 참가한 식품업체들이 다양한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현지 시장의 실질적인 니즈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수출상담회 일정에 맞춰 신제품을 개발한 지역의 한 낫또업체는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대형 홈쇼핑의 러브콜을 동시에 받았다. 지역 막창·떡볶이·간편식 업체들도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호주 유명 쇼핑센터 입점, TV 홈쇼핑, 해외 현지 가맹점 진출 등의 제안을 받아 추진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처음 참가한 경북도경제진흥원 공동관과 전남 지자체 특별관 등에는 각 지역 특산품에 대한 방문객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지역 로컬푸드업체들이 참여한 경북 공동관에도 지역 우수 농축산물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대구국제식품산업전과 동시에 개최된 대구음식관광박람회도 주제관인 ‘세계누들관’을 비롯한 12개의 다양한 음식 전시관, 전국 규모의 요리경연대회, 무료시식·체험, 푸드쇼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성황리에 진행됐다.

대구=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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