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팔봉산 감자축제에 참가한 방문객들이 감자 캐기 체험에 참여한 모습.

팔봉산 기슭에서 가로림만의 해풍과 솔향을 머금고 자란 포슬포슬하고 맛좋은 감자를 맛볼 수 있는 ‘서산 팔봉산 감자축제’가 6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팔봉산 양길리에 위치한 주차장에서 펼쳐진다.

2002년 처음 열려 이번에 17회를 맞는 서산 팔봉산 감자축제는 지역주민이 합심해 수만명이 찾는 서산지역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해 눈길을 끈다.

축제기간에는 팔봉산 감자를 주제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등이 진행된다.

특히 감자 캐기 체험은 매년 방문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많은 인기를 있는 프로그램이다.

1인당 8000원에서 1만 5000원의 참가비만 내면 5~10㎏의 씨알 굵은 감자를 직접 캐 갈 수 있어 수확의 기쁨까지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맨손 물고기잡기 체험을 비롯해 감자로 만든 파스타, 핫도그, 전 등을 맛볼 수 있는 시식회가 마련된다.

감자 길게 깎기, 감자 무게달기 등의 경연대회와 초청가수 공연도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울 전망이다.

팔봉산 감자를 비롯해 양파, 마늘 등 지역 농민들이 준비한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농특산물 즉석경매도 방문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동식 추진위원장은 “팔봉산 감자축제가 입소문을 타고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매년 관광객이 늘고 있다” 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다 갈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준비에 힘을 쏟겠다” 고 말했다.

서산=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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