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자녀에 2600만원 장학금
농자재 지원·영농기술교육 호응
로컬푸드매장 매출 67억원 주목


“협동조합은 조합원들의 공통된 이익을 보호하고 협동을 통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만든 자율적 공동체이기 때문에 조합원 복지도 중요합니다.”

지난달 8일 심진섭 원주원예농협조합장은 조합원 자녀 26명에게 총 26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이점을 강조했다.

다양한 조합원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원예농협은 농자재지원과 영농기술교육도 실시해 조합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올해 초에는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대표과일 선발대회 수상자 초청 특별강연’을 실시해 이론중심에서 벗어나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

심 조합장은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전국 산지 농업인 강사를 섭외해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원예산업의 위기극복과 조합원 고소득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문을 연 원예농협 로컬푸드점은 지난해 44만명의 시민들이 33억7000만원 상당의 지역 농특축산물을 구입했으며, 지금까지 67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심진섭 조합장은 “로컬푸드점은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농업인의 소득 향상에 기여하는 1차적 기능을 넘어 우리 농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를 넓히는 기능이 중요하다”며 “지점을 늘리고 판매방식과 운영방식을 개선해 좀 더 많은 혜택이 소비자와 생산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원주=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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