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현재 9939건 달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운영하는 농지은행 농지연금 가입자 수가 곧 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까지 1182건이 신규가입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123% 가입건수가 증가한 가운데 이달 11일 현재 농지연금 누적 가입건수가 993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농어촌공사는 농지연금 가입이 늘어난 배경에 대해 다른 금융상품과 달리 농식품부와 공사가 지급을 보장하는데다 가입 후에도 해당 농지에 직접 농사를 짓거나 다른 사람에게 임대하는 등 추가소득을 올리는 게 가능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농지연금은 농지를 매개로 매월 연금을 지급받는 상품으로 만 65세 이상·5년의 영농경력 조건을 갖추고, 보유농지가 공부상 전·답·과수원으로 실제 영농에 이용되고 있다면 가입할 수 있다.

농어촌공사는 이달 중으로 누적 가입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를 기념해 1만번째 가입자에게는 장수기원금 100만원을, 9999번째·1만1번째 가입자에게는 각각 장수기원금 5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