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서 ‘방역역량 강화’ 워크숍

▲ 지난 11일 영암군 삼호읍 한옥호텔 영산재에서 열린 2018년 구제역ㆍAI 방역강화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이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 AI 방역강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남 동물방역 전문가들의 구제역AI 차단방역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 열렸다.

이번 워크숍은 ‘동물질병 Free 전남, All Togather’란 주제로 지난 12일까지 이틀간 영암 소재 한옥호텔 영산재에서 개최됐다. 워크숍에는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축종별 생산자단체장, 가금수의사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그동안의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방역역량 강화를 위한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 및 AI 조기 종식 요인 분석’ 등 전문가 강의와 차단방역 우수사례 발표 및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남도문학의 향기’와 ‘역사속의 전라도, 천년의 혼’이라는 주제로 인문학 특강을 실시하며 가축방역관과 축산 가족의 힐링을 위한 시간도 마련됐다. 또 지난해 11월부터 발생한 AI와 지난 3월말 김포에서 발생한 구제역을 막아내기 위해 노력한 공무원 6명에게 대한 표창도 이뤄졌다.

도는 이번 워크숍이 전문가와, 축산 가족, 행정이 머리를 맞대고 구제역AI 차단방역 현안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인 만큼 토론 과정에서 도출된 내용은 차단방역 과제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워크숍 첫날 이재영 권한대행은 “지난 200여일 동안 하루도 제대로 쉬지 못한 것은 물론 몸이 아파도 마음 편히 병원을 찾지 못하면서 방역활동을 해 온 공직자의 노고에 안타깝고 고마운 생각이 든다”며 “그 덕분에 전남은 육지부 유일의 구제역 청정지역을 지켜내고, 다른 지역보다 일찍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영암=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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