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 및 잔류농약검사분야

경북 봉화군 농업기술센터의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가 영국 환경식품농림부에서 주관하는 국제공인 비교숙련도 평가프로그램 ‘FAPAS’(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에 참여해 수질분야, 잔류농약분야 분석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우수함을 인정받았다.

‘FAPAS’는 영국 환경식품농림부가 실시하는 수질, 식품 잔류농약, 영양성분 등 10여개 분야의 분석능력을 평가하며,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높아 매년 전 세계 정부기관, 연구소 및 민간분석기관 3000여개 시험소가 참가하고 있다.

봉화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는 이번 ‘FAPAS’ 평가에 수질(잔류염소)과 잔류농약(사과) 2개 분야에 참여해 수질 중 잔류염소검사에서는 Z-Score ‘0.1’을 기록했으며, 잔류농약검사에서는 9가지 농약성분 중 Prochloraz(프로클로라즈) 성분 ‘0.0’을, 다른 8가지 성분에서도 적합한 결과로 탁월한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Z-Score란 FAPAS 평가에 참여한 시험소 간 오차 범위를 산출한 것으로 ±2.0 이내이면 만족스러운 결과로 판정하며 ‘0’에 가까울수록 분석결과가 우수함을 의미한다.

한편, 봉화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2년부터 농업인이 생산하는 농산물 및 농지를 대상으로 토양(중금속)·생활(농업)용수·잔류농약 분야에 대한 정밀분석과 농산물인증에 필요한 공인성적서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각 분야별 국내외 분석능력 숙련도프로그램에 참가해 수질 7년 연속, 잔류농약 3년 연속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박만우 봉화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정확하고 정밀한 분석기술을 유지해 나가며 친환경 안전농산물 생산 및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기초분석과 검증은 물론 농업인 편의와 만족도 향상에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봉화=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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