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예방 새싹밀 추출물’  
기술이전 활성 후 최고 사용료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이 2011년부터 특허청의 국유특허 위탁관리업무를 개시한 이후 처음으로 국유특허 기술사용료 2억원의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통상실시 계약은 산업재산권 권리자가 일정범위 내에서 자신의 권리를 사용케 하는 것이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따르면 국유특허 기술이전이 활성화된 2011년 이후 현재까지 국유특허 최고 기술사용료는 6800만원이다.

류갑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과 김두호 국립식량과학원장, 이재현 ㈜참선진녹즙 대표는 지난 8일 ‘2018 농생명기술실용화대전’ 행사장에서 ‘국유특허 기술이전 체결식’을 체결했다. 실용화재단이 이번에 이전한 특허기술은 농진청에서 개발한 ‘새싹밀 추출물을 포함하는 골다공증 예방 조성물’에 대한 것으로 ㈜참선진녹즙으로 기술이 이전됐다.

기술을 이전받은 ㈜참선진녹즙은 2014년 농진청이 개발한 ‘새싹보리’ 관련 특허기술을 이전받은 후 사업이 성장하면서 2017년 9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경험이 있다. 따라서 ㈜참선진녹즙은 ‘새싹밀’에 대한 특허기술을 기존 자사제품에 접목한 ‘골다공증 예방 기능성 녹즙’으로 기능성 녹즙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류갑희 이사장은 “국유특허 최초로 통상실시 2억원의 기술사용료 계약이라는 성과를 달성함으로써 재단이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이란 위치를 굳건하게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농식품 분야 국유특허의 기술이전을 통한 산업화 확산과 실용화 촉진으로 매출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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