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진안 백운농협이 결혼이민여성들을 위한 기초농업교육을 진행하며 여성농업인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전북 진안 백운농협(조합장 신용빈)이 지역의 농사를 이해하고 농가소득 5000만원을 향해 다가갈 수 있도록 ‘2018년도 결혼이민여성 기초농업교육’을 최근 개강했다고 11일 밝혔다.

조합의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기초농업교육 기간은 6월7∼오는 9월20일까지 1일 3시간씩 총 15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에는 결혼이민여성과 1:1 맞춤 농업교육의 멘토 역할을 해주는 농가주부모임 회원과 돌봄 봉사자 등 30명이 참여했다.

수강생들에게는 고소득 작물인 참깨와 잡곡류를 실습위주로 차별화하고 전통 발효식품·약선음식 교육, 농업 및 블로그를 활용한 농산물 판매, 스마트폰 마케팅 판매전략 교육과 가족에 대한 이해와 화합의 폭을 넓히는 위주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결혼이민여성 기초농업교육은 농촌 결혼이민여성을 농업·농촌의 우수한 인력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단계적인 여성농업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향후 소득 작목을 개발해 안정적인 소득창출의 방향을 제시한다.

백운농협 신용빈 조합장은 “농촌 결혼이민여성의 지역사회 가족 구성원으로서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교육 문화의 기회를 제공해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운농협은 농촌 결혼이민여성의 정착을 돕기 위해 모국방문 지원, 친정어머니 모녀 결연, 희망송아지 전달, 다문화 가족 농촌정착지원과정 연수, 장학금 지원 등의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진안=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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