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과 뿌리 활용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 되는 작약이 만개했다.

충남 태안지역 화훼산업이 장기적으로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작약재배가 화훼산업 활성화의 돌파구로 ‘작약’이 떠올라 관심을 끌고 있다.

태안군절화연구회(회장 김종석)는 작약의 단지화를 통한 집단재배로 소득향상을 꾀하고 있다.
작약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꽃이 크고 탐스러워 함박꽃이라고도 불리며, 백작·적작·호작·참작약 등 다양한 품종이 있다.

하우스재배는 본당 3~4000원, 노지재배는 1~2000원에 거래되고 있어 소득이 높은 편이며, 꽃과 더불어 뿌리도 활용하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어 농가소득 향상이 기대된다.

한방에서는 작약꽃의 뿌리를 약재로 사용하며, 성분은 배당체로써 파에오니플로린(paeoniflorin)과 알칼로이드인 파에오닌(paeonine)을 함유하고 탄닌과 수지, 안식향산도 풍부한데다 항균작용이 있어 황색포도상구균·이질균·용혈성연쇄상구균·폐렴쌍구균의 발육을 억제시킨다.

또한 위장염과 위장의 경련성동통에 진통효과가 있고 소화장애로 복통·설사·복명 등이 있을 때도 효과가 있으며, 기타 만성간염과 간장 부위의 동통에도 긴요하게 쓰인다.

이에 대해 태안군절화연구회 관계자는 “현재 작약의 주 생산지는 전남 강진으로 전국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으나, 태안지역은 수도권과도 가까워 경쟁력이 있다”며 “꽃을 보고 뿌리 활이용 가능한 작약재배 단지화가 조성되면 화훼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태안=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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