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농산 비료ㆍ농약
“화학비료 명칭, 무기질비료로 바꿔야”

비료협회, 이미지 개선 위해
공식 명칭 변경 움직임 활발


무기질비료의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4월 27일에 열린 ‘무기질비료 산업 발전 합동토론회’에서 화학 비료의 명칭을 무기질비료로 정식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된 가운데 비료협회가 무기질비료사용안내서 등을 통해 무기질 비료의 역할을 알리는데 나서고 있다.

무기질비료 산업의 현실은 열악한 실정이다. 정부의 친환경농업 육성정책에 따라 무기질비료 판매가격 차손보전 제도를 폐지한 상황에서 △경지면적 감소 △농촌 노동력 부족 △친환경비료의 소비증가 등의 영향으로, 무기질비료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는 것.

최근 비료협회가 무기질비료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노력에 나선 주된 이유다. 더욱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스마트 농업 확산에 따른 정밀농업을 위한 비료제품’이 요구되는데, 이런 기능성 비료가 시중에 유통되기 위해선 이들 비료의 인상부터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게 비료협회의 생각이다. 그래서 비료협회가 ‘화학비료’ 명칭을 ‘무기질비료’로 공식 변경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고, 이런 주장은 최근 비료협회가 연 ‘무기질비료 산업 발전 합동토론회’에서도 제기됐다. 비료협회는 무기물의 화학적 가공을 통해 생산된 비료를 화학비료라고 통칭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점, 비료관리법상 보통비료와 부산물비료 중 보통비료가 화학비료로 잘못 일반화되고 있다는 점, 외국의 ‘chemical fertilizer’(케미칼 퍼티라이저)란 용어를 단순하게 화학비료로 해석했고, 현재는 세계시장에도 ‘chemical fertilizer’를 쓰고 않지 있다는 점, 친환경 정책에 따라 화학이란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 유기질비료의 대응개념으로서도 무기질비료 시장이 중요하다는 점 등을 강조, 화학비료 대신 무기질비료라는 이름을 사용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설명했다. 농촌진흥청에서 정한 비료의 공정규격설정 및 지정에 따르면 무기질비료는 보통비료에, 유기질비료는 부산물비료에 각각 속한다.

최근 비료협회가 ‘2018 무기질비료 사용안내서’에 ‘무기질비료의 올바른 사용방법’을 첨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예를 들어 무기질 비료와 유기질 비료에 대해 ‘무기질 비료는 작물에 직접 영향을 공급하고, 유기질 비료는 토양의 물리·화학성을 좋게 해 생장환경을 개선하는 역할분담을 하고 있어 상호보완적 관계’라고 설명하고 있다. 무기질비료의 역할을 알림으로써 적정 무기질비료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부분이다.

조규용 비료협회 이사는 “비료협회는 2012년부터 무기질비료라는 용어를 쓰고 있는데, 화학비료는 출발부터가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수정해야 한다”며 “질소 등 무기물을 가공해서 비료를 만든 것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무기질비료가 맞고, 유기질비료와 상호보완적 성격인 만큼 무기질비료로서의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무기질비료는 질소질 비료·인산질 비료·칼리질 비료 등으로 질소질 비료는 공기가, 인산질 비료는 동물의 뼈가 화석화된 광물이, 칼리질 비료는 칼리염화물 광석이 주원료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영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2
전체보기
  • 무기질 2018-06-20 10:47:05

    과거 공기, 광석 등 무기질 원료를 이용하여 화학적 방법으로 비료를 만들면서 화학비료라는 명칭이 사용되어 왔음.

    친환경농업이 장려되면서 관행농업과의 차별화로 화학비료라는 용어를 일부 사용하고 있는데, 품질 등에 막연한 부정적 인식 등을 가질 수 있어 명칭 변경이 필요함.

    화학비료란 명칭이 비료관리법상 법적 근거가 없고, 농촌진흥청·KREI 및 국제기구 등에서는 무기질비료라고 통용되고 있음.

    유기질비료와의 법상 개념상 구분과 무기질비료에 대한 인식 개선 등을 위해 무기질비료로 일관되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함.   삭제

    • 무기질 2018-06-15 16:36:10

      무기질비료는 공기, 광석 등 천연재료를 가공하여 질소, 인, 칼륨 등 무기질을 생성해서 만듭니다.
      요소, 복합비료, 원예용비료 등으로 국내에서 생산, 공급하고 있으며, 농작물의 생육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또한 적정 시비하면 양분 조절이 쉽고 사용하기가 편리하며 경제적입니다.   삭제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추천뉴스
      [2018 국정감사/산림청] “산림사업 설계·시공분리 이유 뭔가” 산림기술진흥법 시행령 도마위태양광발전소 급증에 산지 훼손2...
      [2018 국정감사/농촌진흥청·농기평·실용화재단] “농진청 R&D, 연구 위한 연구 그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지난 12일 농촌진흥청 본...
      농협 쌀 판매수익, 농가 환원의지 있나 수매 후 판매가격 크게 올라RPC 매매차익 783억 전망“...
      하필 국산 콩 수확기에…두부가격 자극 보도 ‘분통’ 한국소비자원 조사결과 발표‘국산콩 두부, 수입산의 2.8배...
      [수출농업을 이끄는 젊은 농식품기업] 장수신농영농조합법인 ...
      햇고구마 출하 본격화···특품 중심 시세 양호할 듯 10kg 2만원 중후반대 형성작황 악화로 단수 20% 감소...
      [2018 국정감사/농협중앙회] “조합 출하량 50% 이상 책임판매 한다더니···목표치 절반 수준 그쳐” 16일 국회에서 열린 농협중앙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20...
      박금석 국제종합기계 전남지점장 “광주서 나주로 이전···현장과 더 가까이” “이제는 서비스가 곧 경쟁력”농민 물론 대리점과 소통 강화...
      [수출농업을 이끄는 젊은 농식품기업] 농업회사법인 문경미소㈜ 인테리어·행정 등 전문가 모여차별화된 맛·상품 디자인 선봬...
      “이앙 때 한 번 사용···노동력 절감” 팜한농 ‘한번에측조’ 호응 벼 수확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팜한농이 개발한 용출제어형 완...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