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초~8월 초까지 파종
추석~김장때 출하 가능
재배 쉽고 뿌리혹병에 강해


농우바이오(대표 최유현)가 7월초부터 8월초까지 파종해 추석부터 가을김장때까지 수확 및 출하가 가능한 가을조기배추 품종인 ‘청명가을배추’를 개발, 시판에 돌입해 성과가 주목된다. ‘청명가을배추’는 2003년부터 더위와 뿌리혹병에 강한 품종을 육성하는데 착수해 14년여 만에 선보이는 신품종 배추다. 내부색이 짙고 엽수가 많으며 결구력이 우수한 품종을 육성하기 위해 육성재료를 수집하고 교배를 통해 계통을 고정시키는데 10년 넘게 걸렸다는 설명이다.

농우바이오는 지난 7일, 추석 전부터 김장 출하용까지 최고의 맛과 품질을 겸비한 ‘청명가을배추’를 출시하고 조기 가을배추 재배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청명가을배추’는 해발 400~600m 준고랭지 지역과 북부, 남부지역에서 조기수확을 목적으로 재배하는 작기에 적합한 품종특성을 가진 품종이다. 또한 ‘청명가을배추’는 재포성이 우수해 청기가 오래 유지되며 뿌리혹병 저항성으로 재배가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설명에 따르면 ‘청명가을배추’는 배추 겉잎색이 농녹색으로 더위에 강해 추석 전부터 김장때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또 내부색은 진한 노랑색으로 배추 잎이 많고 배춧잎 가운데 두께가 얇고 뻗는 힘이 강해 속 꼬임 현상이 적다. 배추형태는 잎이 덮이는 원통형으로 구형이 우수하며 수분함량이 적당해 맛이 좋다는 설명이다.

최유현 대표는 “불안정한 기후조건과 농업인구의 고령화, 수입농산물의 증가 등으로 국내농업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농우바이오는 농업인의 실익 제고와 국내 농업환경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차원에서 ‘청명가을배추’와 같이 재배가 쉽고, 품질이 우수한 신품종 보급에 앞장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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