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4~5일 빨리 본답 이동
‘적기 방제’로 피해 최소화 해야


충남 서천군내 벼 월동성충 먹노린재가 예년보다 4∼5일 빠르게 본답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돼 적기 방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7일 서천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350필지 70ha에 심각한 피해를 준 월동성충 먹노린재의 이동조사 결과, 평균 1마리(3.3㎡ 당)가 발견됐다.

이는 예년보다 4~5일 빠르게 이동한 것으로 조생종은 6월 말 이전, 중만생종은 7월 중순이 방제 적기로 판단된다.

월동 먹노린재는 성충 상태로 낙엽 속이나 잡초 밑에서 겨울을 나고 5월 중하순부터 논으로 이동하며, 특히 6월 말부터 8월 중순에 걸쳐 알을 산란하고 잎, 줄기, 벼 알까지 즙을 빨아 수량과 품질에 피해를 일으킨다.

서천군 농업기술센터는 먹노린재의 확산을 막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9일 농협, 마을이장, 전업농가를 대상으로 공동방제협의회 및 특별교육을 개최하고 공동방제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7월 중순 방제적기로 설정하고 서천군 전체 벼 재배면적을 대상으로 공동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며, 공동방제 비용은 서천군과 농업협동중앙회가 지원하고 방제약제는 농업인이 전액 부담한다.

서천=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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