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완주군 내 농촌체험학습장들이 체험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삼례읍 수문딸기농장
소양면 드림뜰힐링팜 등
올들어 1만3000여명 발길


전북 완주군 농촌체험학습장이 인기다. 군 관내 농촌체험학습장에는 5월말 기준 1만3000여명이 찾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7일 완주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군은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에 따라 학생들이 학교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농촌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진로체험 학습장을 육성하고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있다는 것. 군은 올해 농촌체험학습장 2곳에 5000만원을 들여 화장실, 체험용 집기류 등을 새롭게 마련, 운영 중이다.

삼례읍 수문딸기(대표 안상희)농장은 딸기수확체험·딸기 퐁듀, 잼 만들기, 딸기 성장일기 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딸기 체험장은 지난 5월까지 유치원·초등학생·가족단위 등 1만여명이 다녀갔다. 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딸기 농장 인근에 옥수수와 고구마 등의 작물을 심어, 오는 10월에 가을철 수확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7년 교육부 농촌체험교육기관으로 지정된 소양면 드림뜰힐링팜(대표 송미나)은 올해 원예식물을 이용한 치유농업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다육식물과 화훼 등 체험장 리모델링, 교육용 기자재를 보강해 초중고 학생들의 원예 농업관련 진로체험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군은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농촌체험 활동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올해부터 농업인대학에 체험농업과를 신설, 체험농업 전문 인력 양성에 노력을 기울인다.

센터 관계자는 “체험학습장을 방문하는 학생 대상 프로그램 운영 결과 학교와 학생 모두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 많은 청소년들이 농촌자원을 이용한 진로탐색 활동에 참여해 완주 농촌 문화의 직업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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