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어항협회

 

10월 18일 공단 전환 앞두고
정주여건 개선 등 구상 밝혀
계약직 인원 정규직 전환 계획


“전국 연안에 있는 어항 관리를 핵심으로 공단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차질 없이 수행하겠습니다.”

최명용 한국어촌어항협회 이사장이 새로 출범하는 공단의 주요 사업 방향을 밝혔다. 공단을 통해 어촌·어항 ·어장 개발을 촉진 시키겠다는 것이 골자다.

최 이사장은 최근 열린 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공단 전환을 위한 ‘중장기발전계획 수립 TF'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협회는 오는 10월 18일 한국어촌어항공단으로 바뀐다.

이날 밝힌 내용을 보면 ‘어촌’ 분야에선 정주여건 개선과 삶의 질 제고에 공단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어촌관광, 6차산업화, 귀어·귀촌 분야 지원을 통해 어촌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것이다.

‘어항' 분야에선 정부 정책 중 하나인 ‘어촌뉴딜300' 사업을 공단이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면서, 전국 연안의 항·포구가 효율적으로 운영·관리되도록 정비해 나가고, ‘어장’ 분야에선 훼손된 어장을 재생시키는 동시에,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첨단양식 분야가 활성화 되도록 돕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협회는 공단 설립을 위한 정관 제정 및 운영 규정 마련, 조직·정원 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TF가 중심이돼 △중장기 경영목표 설정 △신규 전략사업 발굴 △성과관리체계정비 △예산 및 인력 확보방안 △공단 지사 설치 등 공단 로드맵을 수립 중이다.

또 공단 전환에 따른 예산 증액은 없지만 기존 계약직 인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선박직의 경우 40여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최명용 이사장은 “어촌 개발에 있어 공단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을 밝히며, 공단 전환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단 전환을 골자로 한 ‘어촌·어항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지난 3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4월 17일 공포 됐으며, 6개월이 지난 10월 18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올해 3월 취임한 최명용 이사장 임기(3년)는 공단으로 전환돼도 그대로 유지된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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