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31일 강진 도암농협에서 열린 ‘결혼이민여성 기초농업교육 개강식’ 참석자 50여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농협 ‘기초농업교육’ 개강
올해 4개소에서 100여명 참여
전통요리·전통풍습 프로그램도


농협전남지역본부(본부장 박태선)가 농촌 다문화 여성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자신의 문화적 정체성을 갖고 사회통합에 한 발짝 다가 설 수 있도록 교육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전남농협은 지난 5월 31일 강진 도암농협에서 농촌 다문화여성과 멘토 여성농업인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결혼이민여성 기초농업교육’개강식을 열었다.

기초농업교육은 과소화·고령화된 농가인구 구조에서 농촌의 젊은 결혼이민여성을 농업 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농업종사를 희망하는 농촌 이주여성에게 맞춤형 영농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0년부터 기초농업교육을 시작한 전남농협은 그동안 9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올해도 전남지역본부, 완도 노화농협, 화순농협 등 4개소에서 100여명의 교육생이 참여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은 농업에 대한 기초이론과 농기계사용법, 농산물 수확·유통교육 등의 이론과 현장실습 등을 병행해 실시하고 있다.

특히 소양교육의 일환으로 한국전통요리, 전통풍습 등 한국인의 정서를 이해 할 수 있는 시간과 가족과 함께 하는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하루 3시간, 총 17회 동안 이뤄질 예정이다.

박태선 농협전남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대한민국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특히 여성농업인의 복지, 문화서비스를 높이는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진=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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