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만족 비결은 하나 더하기”

 

서비스-부품-제품만족 위해
기본보다 늘 하나 더 실천
본사 신기종교육 참여 열심
국산 농기계 자존심 걸고
농업인 만족도 제고에 최선


‘고객만족을 위한 하나 더하기’. 대동공업의 ‘우수대리점 인증마크’를 부착한 평택대리점의 금중율 대표가 밝힌 경영원칙이다. 대동공업이 올해부터 ‘우수대리점 인증마크’를 최우수대리점에 직접 전달하고 있는데, 평택대리점이 서비스부문에서 최우수로 꼽혔고, 이 같은 경영원칙이 원동력이 됐다는 게 금 대표의 얘기다.

금중율 대표는 “대동공업의 서비스모델이 돼 달라는 의미에서 우수대리점으로 인증해 준 것 같다”면서 “무게감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금 대표는 자신이 평택대리점을 서비스 1등 대리점으로 이끌게 된 과정만큼은 자신 있게 풀어놨는데, 바로 ‘고객만족을 위한 하나 더하기’다.

먼저 ‘서비스 하나 더하기’. 평택대리점은 사전서비스와 긴급서비스, 사후서비스 등 서비스를 3단계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여타 기본 서비스에 ‘사전 서비스’를 더한 셈인데, 금 대표는 “고객들에게 기계사용 전 ‘자가점검요령’을 항상 문자로 보낸다”며 “고객들이 제품에 관심을 가지면 자연스럽게 제품수명도 연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점검사항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콤바인 사용전 자가점검 안내’, ‘이앙기 사용후 보관방법’ 등의 제목으로 고객에게 보낸 문자를 내보였다.

금 대표는 “긴급서비스는 필드에서 기계 문제가 발생했을 때 기계를 정비하는 시간이 필요한데, 이 때 그 시간동안 영농활동을 위해 별도로 농기계를 대여해준다”며 “3단계 서비스 중 마지막 서비스인 사후서비스는 트랙터와 콤바인, 이앙기에 대해 50시간 무상점검 서비스를 하고 있고, 이 점이 농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동공업이 올해부터 트랙터와 콤바인을 대상으로 50시간 무상 점검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 평택대리점은 이앙기까지 점검서비스 품목에 포함시켰다. 점검비용은 평택대리점이 지원한다.

금중율 대표는 ‘교육’도 강조했다. 본사교육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다는 그는 “신기종이 나올 때마다 교육을 꼭 참석하고, 이런 교육은 기술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교육을 통해 제품의 이해도가 높아지면 농가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어 농가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부품만족 하나 더하기’다. 부품이 곧 서비스 품질을 좌우한다는 생각에서 부품 담당자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제품만족 하나 더하기’ 또한 시행하고 있다. 제품을 인도하기 전 출하검사(PDI)를 철저히 하고, 제품을 전달한 후에도 한 번 더 고객을 방문, 제품을 다시 살핀다. 고객과 소통하는 창구로서 역할도 한다. 금 대표는 “‘하나 더하기’는 매해 하나씩 더하자는 의지를 갖고 세운 경영철학”이라며 “고객만족을 위해, 고객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하나씩 더해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 대표가 평택대리점을 운영한 지 3년째, ‘하나 더하기’가 ‘서비스’, ‘부품’, ‘제품’ 등 세 개. 이를 매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금중율 대표의 바람은 국산 농기계의 자존심이 바로 서는 것이다. 대동공업 본사에서 만23년을 근무 후 2016년에 평택대리점을 맡은 것도 ‘바람’을 실현하고 싶다는 구상에서였다. 그는 “우리나라 농기계가 농업인들에게 불편 없이 제공되고 농업인들이 활용하는 데 실용성이 있으면 좋겠다”며 “이런 국산 농기계가 저렴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농가에게 보급됐으면 하는 게 희망”이라고 밝혔다. 금 대표는 “농업인을 향한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가면서 국산 농기계에 대한 이미지는 제고하고, 자존심도 세울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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