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 ‘모두랑 액상수화제’
드론살포 시연회 개최


팜한농이 지난 1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농업인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추 뿌리혹병 무인항공기용 약제로 등록된 ‘모두랑 액상수화제’ 드론 살포 시연회를 열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드론을 이용해 1.3ha(4000평) 규모의 배추밭에 뿌리혹병약인 ‘모두랑’을 살포하는데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팜한농은 시연회를 통해 드론 방제의 편리성을 홍보하면서 드론안전 조종법과 드론 방제 시 주의사항, 드론 전문약제의 특성 등 다양한 최신 기술정보 등을 소개했다.

설명에 따르면 팜한농은 국내 무인항공기용 작물보호제 32%, 원예용 무인항공기 작물보호제의 55%를 보유하고 있는 등 무인항공방제 전문약제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시연회를 지켜본 대관령면 차항리의 김용근 이장은 “2명 이상이 하루 종일 작업해야 뿌리혹병약 살포작업을 1시간 내에 끝냈다”며 “요즘 드론 방제가 대세라더니 실감이 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팜한농은 작물보호제 살포 노동력 및 작업시간 절감을 위해 차별화된 제형기술로 드론 전문제품을 개발하고, 원예중심의 작물별 드론방제기술을 개발, 보급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영규 팜한농 기술영업팀 책임은 드론방제와 관련, “고농도로 살포해도 작물에 해가 없는 무인항공기용 등록약제를 사용해야 하며, 동일 작물이라도 무인항공기 처리 시 안전사용기준이 변경되므로 반드시 작물잔류허용기준을 준수해야 한다”며 “드론방제 시 전문약제가 아닌 일반 제품을 사용하면 노즐 막힘 등으로 작업이 지연되거나 기체가 고장이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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