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생산된 거봉포도를 가장 먼저 수출한 엘림무역과 직지농협 관계자들.

올해 생산품 첫 선적…홍콩으로 
"씨 없고 당도 높아 가능성 충분"


직지에서 생산된 올해산 거봉포도가 홍콩으로 수출, 우리 거봉포도의 2108년 수출 신호탄을 올렸다.

엘림무역과 직지농협은 최근 직지농협공동선별장에서 수출관계자와 생산농가 등과 올해 생산된 거봉포도의 선적식을 개최했다. 올해 생산된 거봉포도가 해외로 나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성진 엘림무역 대표는 “이번에 선적한 직지농협의 거봉포도는 씨가 없고 당도가 높아 해외에서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수출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직지농협은 지난해 316억원의 포도 매출 실적으로 올리며 국내 최대 포도주산지로 인정받고 있다.

하규호 직지농협 조합장은 “침체된 내수시장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이 수출이라고 판단해 다른 지역보다 발 빠르게 거봉포도를 수출하게 됐다”며 “농민이 땀흘려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판매할 수 있도록 수출 시장에 끊임없이 도전해 농가소득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엘림무역과 직지농협은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300톤이상의 거봉포도를 수출 할 계획이다.

김효진 기자 hjkim@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