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계 원로들 만나

▲ 김현수 농식품부 차관(사진 앞줄 중앙)이 허신행 전 농림수산부 장관 등 농업계 원로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대한민국 농정 100년사’ 사료집 편찬 관련 의견을 나눴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5월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 농정 100년사’ 사료집 편찬을 위해 농업계 원로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농식품부 허신행 전 장관, 이명수 전 차관을 비롯해 농촌경제연구원 김영진·이정환·정영일 전 원장과 충북대 성진근 명예교수, 한일농업농촌문화연구소 현의송 소장 등이 참석했다.

김현수 차관은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로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대한민국 농정 100년사’ 사료집 편찬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경제에서 차지하는 농업·농촌·농민의 비중은 낮아져 왔으나 국민 삶의 질 향상과 다음 세대의 풍요로운 미래 보장을 위해 농업·농촌의 가치와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차관은 “이탈리아의 철학자 크로체가 ‘모든 역사는 현재의 역사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역사가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이라 본다”며 “대한민국 농정 100년사 편찬 작업이 농업계 원로들의 객관적이고, 고증적인 의견을 잘 반영해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교훈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이후 100년 간 우리 농업·농촌의 변화·발전 과정,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이동광 기자 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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