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곡성군이 지난 25일 청년들을 위한 귀농인의 집 '꿈엔들' 개소식을 가졌다

40세 이하 대상, 4가구 거주
농촌문화·농사 기술정보 공유


전남 곡성군의 청년 귀농·귀촌인들이 꿈을 심고 희망을 키워나갈 거주 공간이 마련됐다. 곡성군은 청년들을 위한 귀농인의 집 ‘꿈엔들’의 개소식을 가졌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귀농운동본부 대표, 에너지 적정기술협회장과 군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해 곡성 청년 농업의 밝은 미래를 기원했다. 4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꿈엔들은 공동농사, 농촌생활기술 등을 익히고 농촌문화와 정보를 공유하는 교육 합숙형 귀농인의 집이다.

이곳은 생태적인 삶, 자립적인 삶을 우리 지역에서 시작하고자 하는 40세 이하 청년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농사체험, 적정기술 및 농촌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청년귀농 베이스캠프로 운영될 예정이다.

항꾸네 협동조합 정의득 이사장은 “귀농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꿈꾸며, 흙과 가까운 삶을 지향하는 후배들을 위해 ‘꿈엔들’이 기댈 언덕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곡성군 관계자는 “청년정책이 큰 이슈인 시기에 우리 군에서 이런 청년을 위한 귀농인의 집을 운영할 수 있어서 기쁘고, 꿈엔들이 징검다리가 돼서 귀농귀촌 활성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귀농귀촌 체험센터 외에도 귀농귀촌인이 주택을 마련하고, 농지 등 농업기반 시설을 구입하기까지 임시 거주처로 8곳, 11세대의 귀농인의 집을 운영해 귀농귀촌인의 안정정착을 돕고 있다.

곡성=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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