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농정사업 추진 주목
사료자동급이기·운반괘차 등
140농가 사업 대상자 선정


전북 완주군이 농업융성을 위해 농민이 자율 설계한 맞춤형 농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달 31일 완주군에 따르면 군의 맞춤형 농정사업은 농가가 자율적으로 사업을 설계 제안, 행정에서 맞춤 지원하는 상향식 보조 사업으로 사업비의 50%,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 것.

군은 올해 초 관내 읍면사무소를 거쳐 사업신청을 마감한 결과 모두 225건이 접수돼 지난달 140농가를 사업 대상자로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사업으로는 사료자동급이기, 농자재 운반괘차, 농산물가공시설 등 농업 시설과 기자재, 농산물 출하조절용 소규모 저온저장고 등이다.

특히 공유 개념이 농업분야에도 도입돼 꼭 필요한 농업용 시설 및 기자재를 여러 명이 공동으로 구매하고 공동으로 사용하는 운영 방식이 7개소 선정됐다.

군 관계자는 “올해 맞춤형 농정지원을 통해 영농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함은 물론 노동력 절감 효과와 농산물의 품질보전, 홍수출하에 따른 가격하락 대비, 농업소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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