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기준 전년비 1.1% 늘어
난연목재·집성재 매출 크게 증가


올해 1분기 목재생산기업의 매출액이 9000억원을 넘어서 전년 동기에 비해 1.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임업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2018년 봄 목재산업 동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목재생산기업의 올 1분기 매출 합계는 총 9036억2900만원으로 전년 동기(2017년 1분기) 매출 합계 8936억원보다 1.1% 증가했다.

15개 목재제품 중 매출규모가 가장 큰 목재제품은 제재목으로 2018년 1분기 기준 42%의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섬유판(18.8%), 목질바닥재(17.1%), 합판(6.3%), 파티클보드(5.3%)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목재제품의 매출은 제재목과 방부목재, 목재 플라스틱 복합재 등 건축 및 조경용으로 사용되는 목재제품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반면 난연목재, 집성재의 매출은 크게 증가했다. 제재목 등 매출 경쟁력 감소 원인으로는 건설경기 부진, 계절적 요인,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 등의 요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목재팰릿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주 용도인 가정용의 경우 계절적 요인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3% 증가했다.

이와 함께 1분기 목재제품 생산기업의 종사자수는 951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종사자 수는 1분기 신규 채용 126명, 퇴사 192명으로 전분기 대비 66명 감소했다.

올 2분기에는 원자재를 제외한 전 영역에서 1분기 경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목재생산기업의 매출액이 9427억3900만원으로 4.3% 증가할 것으로 이번 조사에서 예상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4월 11일~25일까지 이뤄졌으며, 목재제품 생산기업은 15개 목재제품별 150개 패널을 표본 설계해 조사됐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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