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가 청송군 일원에서 동계 사료작물 수확 시연회를 열었다.

경북도가 지난 25일 청송군 일원에서 축산농가, 경종농가, 조사료 관련단체 및 관련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계 사료작물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 수확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조사료 경영체를 운영 중인 청송영양축협에서 동계 사료작물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를 수확하고 사일리지 제조기술 등을 시연함으로써 경종농가, 축산농가 등 경영체의 조사료생산 참여 의욕을 높이고 국산 조사료의 활용 확대를 위해 실시했다.

경북도에서는 양질의 조사료 생산 확대를 통한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올해 사업비 216억을 투입해 조사료생산기반 확충사업을 추진한다. 생산비 절감을 위한 사일리지제조·운송비 및 사료작물 종자구입비 139억원, 작업의 기계화·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생산장비 27억원, 조사료 전문단지 활성화를 위해 35억원 등을 지원한다.

조사료 증산을 위한 경북도의 지속적인 노력결과 도내 조사료 자급률은 꾸준히 증가, 지난해에는 85%까지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경북도는 향후 지역 농·축협 등 생산자단체, 경종농가와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에 적합한 사료작물 재배기술을 개발·보급하고, 조사료 전문생산단지 육성을 통한 조사료 생산량 확대에 역점을 두고 사업추진에 매진할 계획이다.

남진희 경북도 축산정책과장은 “수입육 등에 대한 대외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사료 자급률 향상을 통한 생산비 절감만이 유일한 대책인 만큼, 축산농가는 물론 경종농가에서는 조사료생산·이용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고, 지역 축산업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경종·축산농가가 조사료 생산사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청송=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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