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기술실용화대전, 6월 8~10일

▲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6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2018 농생명기술실용화대전’을 진행한다. 사진은 ‘2018 농생명기술실용화대전’ 홈페이지 메인화면.


‘GDFI브레인셀 연구소’는 ‘미나리추출물 함유 치매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을 ‘메모리365프리미엄’으로 제품화해 2017년 2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헬퍼로보텍은 ‘접목 로봇, 생분해배지 파종시스템’ 등을 사업화해 2017년 12억1000만원의 매출과 중국, 인도 등 6개국에 45만 달러를 수출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의 기술사업화 사례들이다. 이처럼 돈 되는 농생명기술을 한꺼번에 살펴보고, 농산업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릴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C홀에서 ‘농생명 산업의 혁신성장과 새로운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개최하는 ‘2018 농생명기술실용화대전’을 미리 살펴봤다.

우수 ‘실용화 제품’ 소개로
매출 성장·일자리 창출 유도
110여개 업체·250부스 참가
전시·체험·품평회 등 진행

국가별 수출전략 세미나 개최
구인·구직자 일자리 한마당도


▲행사배경=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지난 2009년 농식품산업의 부가가치 증진과 농산업체의 소득향상을 목적으로 출범한 농식품 분야 실용화 전담기관이다. 설립 이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농생명 특허기술의 사업화 지원,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을 비롯해 우리나라 농생명 기술사업화의 중심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재단이 기술사업화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면서 기술이전 사업화 성공률이 2012년 25.9%에서 2016년에는 36.9%, 2017년에는 41%로 높아졌다. 재단설립 후 누적특허기술이전성과는 4822건, 2017년 특허추진건수는 1078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한 농식품벤처창업지원센터를 통한 농산업 벤처창업의 성장단계별 지원, 특허기술 가치평가를 통한 기술금융지원체계 마련, 한국형 농업기술 수출 사업 등 다채로운 업무를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 여기에 더해 농산업체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농식품산업의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는 ‘2018 농생명기술실용화대전(http://www.factdays.com)’을 기획했다. 우수 실용화 제품의 전시, 홍보를 지원해 농산업체 매출성장 및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또한 수출상담회 및 세미나를 통한 수출촉진, 스마트팜 등의 전시관 운영 및 표준화 심포지엄을 통한 농업분야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다는 구상도 담겨 있다.

▲돈 되는 농생명기술 한 곳에=‘2018년 농생명기술실용화대전’은 7개 전시·체험관에 110여개 업체, 250부스가 참가하는데, 원스톱 종합 프로그램 형식으로 진행된다. ‘농생명 기술이 미래를 키운다’는 슬로건 아래 전시, 체험, 품평회, 일자리·제품·기술 등 농식품산업의 다양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주제관인 ‘우수농업기술관’에는 재단의 미션과 비전을 비롯한 주요업무를 소개하며,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다양한 특허기술들을 실용화한 성과물과 종자관련 우수품종들이 전시된다. 주제관 옆 ‘국유특허 전시관’에는 재단의 주 업무인 국유특허기술의 이전사업화를 위한 시스템과 매뉴얼이 자세히 소개된다. ‘스마트팜전시관’에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농업용 로봇을 비롯해 농업의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는 제품들이 소개된다. ‘기후변화대응관’, ‘건강·미용·식품관’, ‘농기계·농자재·종자관’, ‘창업관’ 등의 전시·체험관도 준비된다. 이곳에는 이제까지 각 부문별로 재단과 같이 성장해온 기술이전 및 사업화 지원업체, 기술금융 지원업체 등이 전시·체험 형식으로 참여한다. 뿐만 아니라 농식품 기업 구인·구직자를 위한 ‘일자리 한마당’도 개최되며, 10여 개국 50명의 바이어를 초청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매칭’ 행사도 진행된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가별 수출전략 세미나도 개최될 예정이다. 아울러 5명의 해외인사들을 초청해 세계 농식품 스타트업 트렌드, 해외 농식품 스타트업 성공사례 등을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와 관련, 류갑희 이사장은 “이번 ‘2018 농생명기술실용화대전’은 그간 재단에서 수행한 사업을 통해 얻은 핵심적인 실용화 성과들을 전시, 체험, 상담 등을 통해 국민들과 공유하는데 그 목적과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혁신적인 농생명산업의 실용화를 통해 새로운 가치창출과 일자리창출 등 공공기관에 주어진 미션에 부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