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석 1.5kg 도매가 2만원 내외

본격적인 자두 출하기를 앞두고 나오고 있는 하우스 조생 자두 시세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재배면적 증가 및 단수 감소가 맞물릴 것으로 보이는 노지 자두에 대해선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다.

5월 28일 가락시장에서 하우스 대석 자두 1.5kg 평균 도매가격은 1만9184원, 26일엔 2만1286원으로 최근 2만원 내외의 시세가 형성돼 있다. 2만원 초반대에 형성됐던 평년보다 낮은 시세 흐름으로 각 산지별 출하 물량이 몰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수확기를 앞두고 있는 노지 자두의 재배면적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포도 FTA 폐업지원금 및 타 과일류의 낮은 시세 영향으로 자두로 작목을 전환한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반면 작황은 봄철 개화시기에 냉해 피해를 입은 곳이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생산 및 출하량에 대한 전망이 분분한 가운데 성급한 결론을 내리지 말아야 한다는 제언도 나오고 있다.

서영우 가락시장 중앙청과 이사는 “하우스 자두는 산지 간 물량이 몰려 평년보다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노지 자두인데 재배면적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냉해 피해로 인해 단수는 줄어들 것으로 보는 곳이 있다. 다만 아직 생육기이고, 작황 피해에 대한 산지별 상황 파악도 달라 너무 섣불리 예단하기 보다는 도매시장 등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예의주시해가며 출하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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