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과학원과 LG이노텍이 육계 무인 사양관리 시스템 개발을 함께 추진한다.

국립축산과학원과 LG이노텍이 영상과 음향기법을 활용한 육계 무인 사양관리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축산과학원과 LG이노텍은 최근 축산과학원 본원에서 ‘육계 스마트팜 기술 개발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육계 스마트팜 개발과 산업화를 위해서는 연구 기관과 기업의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양측의 뜻이 모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앞으로 양측은 지속적인 업무 협의와 기술교류를 바탕으로 영상과 음향기법을 활용한 육계 무인 사양관리 시스템 개발에 나서게 된다. 이 시스템은 급이·급수, 온도, 질병, 활동 등 닭의 사육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리자에게 제공하고,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경고신호를 보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연구에서 축산과학원은 육계의 성장단계별 정상적인 행동과 소리에 대한 정보 분석을 맡게 된다. LG이노텍은 이 정보를 바탕으로 육계의 건강과 이상 행동을 탐지할 수 있는 빅 데이터 기반의 사양관리와 환경 제어 연산식을 개발할 계획이다.

축산과학원은 이 연구가 노동력 절감과 함께 빠른 시기에 질병에 대응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해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 육계 산업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고병원성 AI를 관찰하는데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홍길 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장은 “축산과학원과 LG이노텍의 연구 개발과 산업화 협력이 활성화되면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정밀 사양관리 기술 보급으로 국내 육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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