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돈협회가 돼지 종축등록 업무의 보다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P&C연구소와 최근 ‘업무 자문기관 협약’을 체결했다.

돼지 종축등록 업무를 추진 중인 대한한돈협회가 보다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양돈 산업에 대한 전문 연구를 담당하는 정P&C연구소와 ‘업무 자문기관 협약’을 체결했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정부 지정 종축등록기관(돼지)에 필요한 농림축산식품부의 법적 조건을 모두 갖추고 1년 동안의 현장 점검 및 시범 운용을 거쳐 지난 4월23일부터 본격적으로 돼지 혈통등록 업무를 시작했다.

이에 이번 협약 체결로 정P&C연구소는 한돈협회의 종축등록 업무가 보다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자문 및 개량사업에 적극 협조하게 됐다. 정영철 정P&C연구소 대표는 “미국, 영국, 호주, 일본 등 거의 대부분의 국가에서도 축종별·품종별로 생산자단체가 등록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국내 종돈개량 발전을 위해 한돈협회의 종축등록 업무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업무 자문기관 협약식에서 하태식 한돈협회장은 “외국과 다르게 그동안 국내 종돈개량은 종돈장 중심의 개량목표 설정으로 일반 양돈장의 성적이 반영되지 않아 개량속도가 부진했던 것이 현실이었다”며 “국내 양돈 농가를 대표하는 한돈협회가 등록기관으로 지정돼 외국과 같이 실제 일반 양돈장 성적 중심의 국내 종돈개량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하태식 회장은 이어 “종축등록기관 운용과 함께 한돈협회가 운용하는 양돈 전산 프로그램인 한돈팜스를 활용해 공급된 종돈의 발현성적을 종돈장에 제공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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