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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말라가는 수산자원···자급률 ‘뚝’수산물 생산·유통 실태조사
   
 

2016년 자급률 74.5%
2010년 보다 3.5%p 감소
중국어선 불법 조업 직격탄
오징어, 절반 가까이 줄어
명태·조기·갈치 등도 하락


주요 대중어종의 자급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자원이 고갈돼 가고 있다는 반증이다.

해양수산부가 발간한 ‘수산물 생산 및 유통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우리나라 수산물 자급률은 74.5%로 2010년 78.0% 보다 3.5%p 하락했다.

주요 대중성 5개 품종의 자급률은 2016년 기준(괄호 안은 2010년 자급률) 고등어 79.2%(73.2), 명태 5.9%(14.5%), 조기 40.5%(60.6%), 갈치 53.3%(69.5%), 오징어 53.2%(97.8%)로, 고등어를 제외하곤 모두 자급률이 하락했다. 100%에 육박했던 오징어 자급률은 중국어선 불법 조업, 포클랜드 해역 원양오징어 생산량 급감 등의 영향으로 자급률이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연근해 어업 생산량을 고려할 때 자급률 하락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산물 유통 분야에선 수협 위판장을 통한 계통 출하율이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2017년 수산업 전체 계통출하율(잠정치)은 39.4%로 2010년 41.4%보다 2.0%p 줄었다. 어업별로 보면 2017년 기준 연근해어업이 87.3%로 대부분이 계통 출하인 반면, 양식어업은 28.8%로, 70% 이상의 양식 수산물이 생산자 개인출하를 통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선 수산물 이력추적관리에 대한 통계도 수록됐다. 수산물 이력추적관리 등록업체 수는 2016년 기준 710개소로 2013년 491개소 대비 44.6% 증가했으며, 참여업체는 7066개소로 2013년 2948개소 대비 139.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수산물 이력추적제품 출하량은 2013년 4140톤에서 2016년 1만906톤으로 약 163.4% 증가했다.

지역별 등록업체를 살펴보면 전남 지역이 248개소로 가장 많으며, 경남이 93개소, 제주 82개소, 경기 73개소 순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넙치가 179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참조기가 132개소, 멸치가 97개소, 김이 78개소, 미역이 62개소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선 고등어·오징어·갈치·명태 4개 어종에 대한 생산자 수취율도 파악했다. 소비자 가격이 1000원이고, 생산자 수취가격이 500원일 경우 생산자 수취율은 50%다. 2017년 기준 생산자 수취율은 고등어 43.3%, 오징어 54.1%, 갈치 55.3%, 명태 66.3%로, 4개 어종 평균 생산자 수취율은 48.2%다.

아울러 수산물 공급구조에 있어서는 연근해어업이나 원양어업과 같은 어획어업 비중이 축소되는 가운데 양식어업 생산 비중이 전체 수산물 생산량의 절반을 넘어서는 등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17년 양식어업 생산량은 약 231만톤으로 전체 수산물 생산량의 62%에 달하며, 양식어업 생산량 중에선 해조류가 76.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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