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서, 일반 수박보다 높은값

▲ 소형 흑피수박의 수확이 기능성 재배단지에서 본격 시작됐다.

충남 예산군 신양면 일대에서 재배되는 소형 흑피수박이 본격 출하돼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지난 21일 신양면 불원리 구복희 씨가 소형 흑피수박 2000여통을 첫 출하하면서, 6월 20일까지 5회에 걸쳐 66톤을 수확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형 흑피수박은 친환경상품 전문매장인 올가홀푸드로 납품되고 있으며, 납품 가격은 통 당(1.5∼3kg) 4000원선으로 일반수박(평년) 대비 124%의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소형 흑피수박은 모종 1주당 2∼3통을 수확하며, 당도가 12브릭스 이상이다. 씹는 맛이 아삭아삭하며, GAP 인증을 받은 것으로 씨앗이 작아 씨앗 째 먹는 소형 수박으로 2∼3인 가족을 위한 소형과로 인기가 높다.

이 지역 농민들은 지난해 소형 흑피수박 신품종을 도입하여 상품 다양화 및 유통판로를 개척했다. 또한 낮에는 25∼30℃, 밤에는 18∼23℃로 온도 관리를 하고 유기물 살포, 수박 받침대 놓기 등 철저한 재배관리 등으로 고품질 소형 흑피수박 생산에 전념하고 있다.

현재 재배면적 및 농가 수는 친환경수박연구회 현석정 대표를 비롯한 11농가가 4.0㏊ 면적에서 소형 흑피수박 재배단지를 경영하고 있다.

현석정 친환경수박연구회 대표는“소형 흑피수박 농사는 소비자 수요 증가 및 상품다양화로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된다”며 “모종 1주당 착과량 증진 등 명품수박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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