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kg 상품 2만2000~2만5000원

델라웨어 포도가 재배면적이 줄어들은 영향을 받아 평년 이상의 시세가 유지되고 있다.

24일 2만3529원(2kg 상품)에 도매가격이 형성되는 등 21~24일 가락시장에서 델라웨어의 평균 도매가격은 2만2000~2만5000원 사이를 오갔다. 그 전주 평균 도매가인 2만3480원보다 소폭 상승한 가운데 2만원을 오갔던 평년 이 시기 시세보다 높은 가격대가 나오고 있다.

이는 델라웨어의 재배면적이 줄어들은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델라웨어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샤인머스캣 등 청포도 계열로의 품종 전환이 이뤄진 농가가 많기 때문이다. 조생 품종인 델라웨어는 5월보다 6월 시세가 더 낮게 나오는 것이 일반적인 시세 흐름인 가운데 올해도 6월 들어 델라웨어 시세는 최근보다 낮은 시세가 예상된다. 다만 작목 전환으로 인한 시장 반입량 감소로 평년 6월보다는 높은 시세가 예상되고 있다.

강근진 가락시장 중앙청과 경매과장은 “대전 산내를 제외한 논산, 영동, 상주 등 주 델라웨어 산지에서 청포도 계열로의 품종 전환이 많이 이뤄졌고, 이 영향으로 올해 델라웨어의 시장 반입량은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6월로 넘어가면서 시세는 내려가겠지만 워낙 반입량이 줄어 평년 이상의 시세는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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