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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양파 작황부진, 신속히 대처해야

수확기를 맞은 마늘과 중·만생종 양파의 상품성 저하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신속한 대응책 마련이 요구된다. 마늘과 양파 주산지인 경남 창녕, 의령 등의 농가들에 따르면 이달부터 수확철을 맞았지만 출하의 기쁨보다 상품성 하락에 따른 위기감이 높다는 것이다. 작황부진은 3월말 고온과 지난달 냉해 등에 따른 생리장애 등이 원인이다.

양파의 경우 잦은 비와 안개로 인한 노균병이 발생한 것은 물론 결구 부실 등으로 상품성 저가가 심하다는 것이다. 마늘도 결구가 여물지 못하거나 마늘 안에 또 다른 마늘이 생기는 2차 생장이 발생해 농가들을 애태우고 있다. 하지만 정부 대응은 재배면적 과잉에 맞춘 산지폐기와 저장에 의한 시장격리 등에 집중돼 현장의 심각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난달 저온현상 등이 발생했을 때 정부가 ‘회복제’ 투여 등의 대응책을 신속히 알렸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통계청이 이들 품목의 재배면적 급증 전망과 함께 과잉생산 우려가 팽배한 상황에서 정작 현장은 상품성 하락에 따른 출하부진과 심각한 손해를 걱정할 만큼 대조를 보인다. 이런 측면에서 정부는 단순한 폐기나 시장격리 방침에서 벗어나 상품성 제고 방안을 시급히 알리는 것이 급선무다. 아울러 출하부진에 대비한 전체 수급안정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무분별한 수입에 의한 땜질 대응은 근본 대책이 될 수 없고, 농가와 소비자 모두의 불만을 초래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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