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톤 지바현으로 보내
경남 의령군의 토요애유통(주)이 의령지역의 대표 신선농산물 중 하나인 ‘토요애 애호박’으로 일본 수출 길을 열며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토요애 애호박’은 토요애유통(주) 내 공동선별조직에서 이마트 등 대형유통매장에 납품하고 있는 우수한 품질의 상품이다. 지난 14일 2.4톤(6520달러 상당)이 선적돼 일본으로 출발했다. 동경 지바현의 대형유통업체를 거쳐 대형마트와 소비지에 공급될 예정이다.
농업회사법인 의령군 토요애유통(주)은 지자체 주도의 대한민국 대표적 산지유통 통합마케팅조직이다. 의령군 농산물공동브랜드 ‘토요애’의 인지도 향상과 지역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다양한 품목으로 국내외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파프리카, 새송이버섯, 양파, 수박, 양상추, 애호박, 밤 등을 앞세워 지난해 1203톤, 380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초 양상추를 일본에 첫 선적해 보낸데 이어, 이번에 애호박도 까다로운 선적과정을 통과시켜내며 일본시장 수출 확대의 전기를 마련했다. 이밖에 새송이버섯의 아랍에미리트 수출을 개시, 할랄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선 다변화도 꾀하고 있다.
토요애유통(주) 관계자는 “올해 애호박 등 신규품목의 가세로 농산물 수출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다양한 신선농산물과 가공품을 활용한 해외마케팅 및 판촉행사를 펴고, 소비지 요구에 맞는 새로운 품목 개발과 포장디자인 개선 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의령=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구자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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