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접목선인장 중의 하나인 아스트로피툼 신품종 ‘스노우볼(Snow Ball)’에 대한 농가보급을 본격화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품종 출원과 민간 생산단체인 선인장연구회와 보급협약 체결을 완료하는 등 본격적인 스노우볼 농가보급 준비를 마쳤다.

김순재 도 농업기술원장은 “중국 등 수출국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스노우볼같은 신품종 개발은 중요한 경기도의 수출 경쟁력”이라며 “신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농가소득 향상은 물론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경기선인장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2021년까지 스노우볼 1만주 보급을 목표로, 올해 종묘 2000주를 증식해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아스트로피툼은 선인장의 한 종류로 모양이 별이나 공처럼 생긴 것이 특징으로, 관상학적 가치가 우수해 국내외 수요가 많고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높은 식물이다.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는 지난 2010년부터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유망작목 개발에 착수, 지난해 말 국내최초로 가시 없는 선인장 아스트로피툼 신품종인 ‘스노우볼’ 개발에 성공했다. 보통의 아스트로피툼이 상품화까지 3년 정도 걸리는 반면, 스노우볼은 삼각주에 접목한 접목선인장으로 6개월이면 상품화가 가능하다.

화성=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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