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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비축미 5만톤 추가공매는 ‘없던 일로’

산물벼 8만4000여톤 푼 후
산지 쌀값 회복세 주춤
농협RPC 재고 7월말 소진 전망
단경기 가격 지금보다 오를 것


공공비축미 중 산물벼 8만4000여톤에 대한 인수도에 이어 추가로 5만톤가량을 시장에 더 푸는 논의는 당분간 ‘없었던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물벼 인수도 후 산지쌀값 회복세가 주춤한 상황에서 공공비축미를 풀 경우 제기될 비난과 함께 공공비축미 방출이 실제 산지쌀값 하락으로 이어질 경우에 따른 책임론이 제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 6.13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정부나 정치권 모두에서 공공비축미를 풀기로 결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농협계통이 보유하고 있는 재고량은 7월말까지 판매할 수 있을 정도의 물량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말 현재 농협 재고량은 정곡을 기준으로 48만8000톤가량으로 집계되면서 전년동기대비 23만3000톤가량 감소했다. 전북·전남·충남·경기지역의 재고량 감소세가 높아 각각 6만6000톤·4만7000톤·4만2000톤·3만6000톤 등으로 19만1000톤을 나타내면서 전체 재고량 감소치의 86%가량을 차지했다.

재고량이 감소하면서 판매량 조절에도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말 조사결과치에서는 농협계통의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4%가량 늘었지만, 4월 누계 판매량에서는 3.2%가 감소했다. 지역 한 농협통합RPC 관계자는 “20kg단위 포장에 대한 판매를 최근 중단했다”면서 “단경기에 가까워질수록 다시 한번 납품 물량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 단경기 전망은 현재보다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올해는 단경기에 접어들면서 2017년산 쌀의 재고량이 완전 소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 따라서 현재보다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는 시각이 높다는 것. 지역RPC 관계자는 “대체적으로 올 단경기 가격은 현재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높은 것 같다”면서 “우리 RPC도 7월말경이면 재고량이 소진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8월 중순까지 납품물량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일정수준의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는 농협경제지주 양곡부 관계자도 “농협RPC들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7월말 경에 재고가 소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산지쌀 유통의 주력 주체인 농협계통의 재고량이 7월말경이면 소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의 공공비축미 방출작업도 6월말 7월초에 맞춰 진행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정치적 결정요소라고 할 수 있는 6.13 지방선거가 끝이 나는 시점이기도 하고, 신곡 조생종에 대한 생산량 추정이 가능해지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이를 기점으로 공매물량 확정과 공매공고 등의 절차를 거쳐 인도가 이뤄지면 RPC의 재고소진시점과 공매물량이 시장에 공급되는 시기가 맞아떨어질 것이라는 것.

이에 대해 RPC 한 관계자는 “예상되는 2017년산 쌀의 재고소진 시점과 조생종 신곡이 생산되는 시점과는 일정정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농협계통에서도 정부공공비축미의 공매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지난 달 정부가 5만톤을 공매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이에 대한 논의는 들어간 것 같고, 또 정부로서도 쌀목표가격 재설정 등의 현안사안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올해 생산량을 감안할 수 있는 시점에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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