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축산과학원은 종돈업 농장과 돼지 검정 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돼지 능력검정 교육을 가졌다.

상반기 돼지 능력검정원 교육
자격 취득땐 ‘자가 검정’ 가능


국립축산과학원이 돼지 개량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2018 상반기 돼지 능력검정원 교육’을 실시했다.

축산과학원에 따르면 돼지 검정은 또래 돼지 가운데 능력이 높은 씨돼지와 낮은 씨돼지를 알아보고 도태나 선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씨돼지의 정확한 혈통관리와 검정자료 생산은 능력이 우수한 씨돼지 선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같은 능력을 판단할 수 있는 돼지 능력검정원 자격을 취득할 경우 ‘자가 검정’ 자격이 부여돼 검정기관의 검정원이 농장을 방문하는 입회검정 없이 농장주가 직접 자가 검정을 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축산과학원은 이에 지난 15~17일 한국농수산대학에서 개최한 돼지 능력검정원 교육을 통해 종돈업 허가 농장(씨돼지 농장)과 돼지 검정 기관의 교육 신청자 등 20명을 대상으로 돼지 능력검정과 관련한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실시했다.

이론 교육에선 돼지 혈통등록과 농장 검정 방법, 돼지개량 원리, 초음파 측정 이론 등 돼지 능력검정 관련 교육이 이뤄졌고, 실습에서는 살아있는 돼지 시험축을 대상으로 경제형질인 등지방 두께, 등심 단면적, 정육률을 초음파 측정해 보는 교육이 진행됐다.

최재관 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 농업연구사는 “돼지 검정은 농장 전체의 표준화와 정확도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돼지 능력검정원 교육을 통해 돼지개량 전문 인력이 많이 양성돼 양돈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하반기 돼지 능력검정원 교육은 오는 9월 4~6일 개최하며, 8월 중 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 접수를 시작한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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