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훈련을 받고 돌아간 외국인들이 개발도상국 농업현장에 한국의 농업기술을 적용해 그 우수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지원 농촌진흥청 기술지원국장의 설명이다.

농진청이 지난 7~13일 세계채소센터 한국지소와 함께 해외연수생연합체(KoRAA, Korea Rural Development Administration Alumni Association) 채소생산기술훈련을 실시했다.

농진청 해외연수생연합체는 아시아 개도국의 농촌발전을 위한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 및 지속적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협력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훈련 역시 개발도상국에서 농업기술을 보급하고 지도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등 8개 해외연수생연합체 회원 나라에서 추천한 24명이 참석했다. 연수생들은 국가별 주요채소작물 유전자원 현황을 발표하고, 육묘, 재배기술, 병해충 방제 등 채소 생산성 증대기술을 배우웠으며, 이를 적용한 농가현장도 방문했다.

이지원 국장은 “농촌진흥청과 회원 나라 간의 긴밀한 국제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앞선 농업기술을 습득하고, 아시아 회원 나라의 농업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얻은 경험과 배움이 회원나라의 농업혁신과 농촌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서사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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