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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수계연결 항구적 가뭄대책 추진”

농어촌공사 올 주요 과제
아산-삽교-대호호 물길 연결
2020년까지 1000억원 투입
관리수면에 태양광 시설 설치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봄철 자주 내린 비와 함께 지난해부터 실시한 저수지 물채우기로 올 영농철 물 부족 문제를 일단 해소한 것으로 보이는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최규성)가 수계 연결을 통한 항구적 가뭄 대책 추진과 함께, 향후과제로 상류지역 오염원의 농업용수 유입방지 방안 마련과 관리수면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어 주목된다. 

농어촌공사는 최근 열린 서산 소재 고풍저수지 통수식을 통해 충남 서부 해안지역의 반복되는 가뭄에 대비한 수자원관리계획과 함께 △수질관리 분야 △지역개발 분야 △재생에너지 분야 △기후변화 분야 등의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이중 눈길을 끄는 것은 저수지 상류지역 오염원 방지와 관리수면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이다.

우선 농어촌공사는 최근 6년여간 한발피해가 발생한 충남 서부해안지역의 수자원 관리강화를 위해 2020년까지 아산호와 삽교호, 대호호의 물길을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총 1000억가량이 투여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사업에 이어 성일종 자유한국당(서산 태안) 의원에 따르면 이 물길의 최종 종착지인 간월호에서 물을 다시 퍼 올리기 위한 연구용역도 시작됐다.

이와 함께 농어촌공사는 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저수지 상류지역의 오염원 관리도 향후 주요 과제 중 하나로 손꼽고 있다. 현재 농어촌공사는 저수지의 수면관리만을 맡고 있다. 이로인해 수면관리자인 공사는 유역의 마을 하수도 등과 같은 환경기초시설을 설치할 수 없는 상황. 따라서 농어촌공사 지역사무소가 운영하고 있는 수질환경보전회와 수질오염신고센터 등을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 저수지 상류 오염원을 적극·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부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현재 5%에서 20%로 확대하는 한편, 농촌 태양광 발전시설을 통해 전체 태양광 발전계획의 절반가량을 생산하겠다는 ‘신재생에너지 3020이행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공사가 관리 중인 저수지 수면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사업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해 농어촌공사가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공사 신재생에너지 잠재자원 산출근거’보고 문건에 따르면 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저수지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3260MW가량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공사관리 수면적인 4만2387ha 중 10%가량인 4238ha에만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할 경우에 해당하는 전력규모라는 점에서 농촌형 태양광발전의 성공가능성이 가장 큰 모델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공사는 이에 대해 최근 농업기반시설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개발 가능 규모가 10GW 수준이라고 발전규모를 수정해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둘러싸고 경관훼손과 발전수익의 외부유출 등의 문제로 갈등을 겪으면서 저수지 수면의 태양광발전시설 설치가 어려운 상황. 이에 대해 농업계 한 전문가는 “외부자본이 들어와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면서 경관은 해치고 발전수익은 외부로 빠져나가는 식으로 사업이 진행되어서는 활성화될 수 없다”면서 “출자 등을 통해 지역주민이 참여하면서 공사가 직접 사업을 추진할 경우 이 두 가지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공사가 보유한 농업기반시설을 재생에너지 개발 기반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역주민 민원 해소와 재원 확보, 규제 완화 등이 필요하다”면서 “지역주민에게 발전수익 일부를 환원하고, 수익의 일부는 정부예산으로 충당되는 농업기반정비사업비 등의 예산으로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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