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마늘, 보리 수확 등을 앞두고 올해 첫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농가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제도를 통해 농작물 재배 작업에 종사할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 4명을 구좌, 조천, 한경 등 3개 지역 농가에 배치했다.

이들은 오는 8월8일까지 90일 동안 마늘 수확 및 감귤원 과원관리 작업에 종사하게 된다.

앞서 시는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법무부에서 운영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지난해 처음 도입했으며, 올해 제도 정착을 위해 지난 1월 참여농가와 계절근로자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아울러 지난 3월 사업설명회를 거쳐 올해 사업대상자로 21명의 참여농가와 베트남 38명, 중국 2명, 몽골 1명 등 총 41명의 계절근로자를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선정된 외국인 계절근로자 중 미입국한 37명에 대해 농가와 입국일정 등을 협의해 상반기 5명, 하반기 32명 등을 순차적으로 입국시켜 농가에 배치해 인력난 해소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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