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친환경 옥상텃밭 모델.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버려지는 빗물과 태양에너지를 재활용한 친환경 옥상텃밭 모델을 개발했다.

친환경 옥상텃밭은 집수장치, 여과장치, 저수탱크(테이블·연못·벤치), 텃밭상자 등으로 구성됐다.
옥상 배수관에 모인 빗물을 저수탱크로 옮겨 텃밭의 작물을 키우는데 여기에 필요한 전기는 태양광 발전기를 통해 공급한다.

저수탱크의 최대저수량은 테이블 1000ℓ, 연못 750ℓ, 벤치 130ℓ 등으로 비가 오지 않은 상황에서도 테이블 저수탱크의 경우 8주간 텃밭상자(가로 100㎝. 세로 50㎝, 높이 45㎝) 12개를 유지할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여름철에 강수가 집중되는 관계로 본격적으로 텃밭 작물을 키우게 되는 봄철에는 가뭄으로 옥상텃밭을 운영하기 힘들다”며 “이번에 개발한 친환경 옥상텃밭 모델이 대표적인 도시농업인 옥상텃밭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성=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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