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군이 진행 중인 ‘신규 농업인 현장실습 지원 사업’이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장 실습 통해 영농기술 습득
연수생에 월 80만원까지 지원


전남 장성군이 무엇을 배우고 준비해야 할지 막막했던 예비 귀농인들에게 성공한 농가의 영농기술은 물론 농촌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조언으로 정착을 도와 호평을 받고 있다.

군 귀농·귀촌지원센터는 지난 4월부터 신규농업인이나 귀농희망자를 대상으로 ‘신규 농업인 현장실습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농업에 새로 도전하는 귀농인이 수개월 동안 자신이 선택한 농장에서 실습하며 영농 기술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군은 귀농인과 선도 농가를 1:1로 연결해 기술적 지원은 물론 농촌정착을 위한 조언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실습교육에는 참여한 24명의 연수생은 지난달부터 군 농업기술센터가 지정한 실습 농가에서 토마토, 블루베리, 표고버섯, 복분자 등 선호도가 높은 11개 작목의 재배법을 배우고 있다.

이들은 작목 특성에 따라 3~7개월간 현장 실습을 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 자가 영농 적용실습, 각종 오리엔테이션, 간담회, 자율학습조직 등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장성군 관계자는 “5년 전부터 시작한 현장 실습교육은 귀농인들이 가장 호평하는 사업이다”며 “선배 귀농인들로부터 신규농업인 특성에 맞는 기술을 배우고 조언을 받게 해 귀농에 대한 심리적인 안정감을 갖도록 한 것이 높은 교육효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매월 일정 시간 이상 교육을 받을 경우 연수생에게 최대 월 80만원까지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 품목을 확대해 교육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다.

장성=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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