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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현지화사업을 말하다 <3>중국 One-Stop(원스톱) 지원사전준비부터 통관·판로까지 ‘싹 다 지원’
   
▲ aT가 지난달 2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8 중국 ONE-STOP 지원사업 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문 통한 비관세장벽 해소
라벨링·상표권 출원 등 도와 
올해 18개 업체 시범운영 중

칭다오aT물류유한공사의
물류 인프라·창고 등 활용
신속한 통관작업 가능해져


농식품 수출업체들은 수출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수출 대상국의 법과 제도 등에 막혀 고전하는 경우가 적잖다. 중국시장도 마찬가지. 한국의 주요 수출시장이지만 지난해 사드 여파와 함께 비관세장벽 등으로 국내 업체들이 수출에 난항을 겪는 경우가 많다. 실제 지난해 중국 농식품 수출과정에서 통관이 거부된 사례 399건 중 라벨링 불합격이 108건으로 나타났다. 식품첨가물 규정 위반(73건)과 서류미비(63건)도 적잖다. “중국 수출은 라벨링이 까다롭다”는 수출업체들의 하소연이 많은 것도 같은 이유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대중국 수출의 모든 분야를 지원하는 ‘2018 중국 One-Stop(원스톱) 시험수출지원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aT가 올해 현지화사업의 일환으로 첫 선을 보인 ‘2018 중국 One-Stop 시험수출지원사업’은 21개 수출국·97개 현지 자문기관을 통해 비관세장벽 해소, 라벨링·상표권 출원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가장 큰 특징은 중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수출업체들의 사전준비부터 통관·유통·바이어 알선까지 지원한다는 점이다. 수출업체가 자체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부분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 대한 지원인 것이다. 올 1월 대상업체를 모집한 aT는 최종 18개 업체를 선정, 중국 시험수출 및 바이어 개척을 위한 지원에 착수했다. 대상업체는 업체별 1000만원(자부담 110만원) 상당의 예산과 수출 사전준비, 중국 현지 통관, 식품 검사, 물류 지원, 바이어 알선, 마켓 테스트 등을 지원받는다.

우선 1단계로 수출준비과정을 밟는다. 1단계는 중국 국가표준(GB) 확인, 성분함량비율 검토, 위생검사기준 확인 등의 수출사전검토와 세관·출입국관리·검역 등을 위한 중국 CIQ 등록, 중문라벨제작 및 라벨등록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 이후 2단계에서는 B/L(선하증권)·신고필증·라벨등록증서·위생허가증 등의 서류 준비, 원산지 증명서 제출·통관증명서 발급 등의 해관 통관수속, CIQ 지정창고 이동·라벨심사·샘플채취·위생증 발급 등 통관·검역과정을 마친다. 마지막으로 중국시장 진출이다.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운영하는 오픈마켓, 타오바오에 수출품을 등록, 소비자 테스트를 개시하는 것은 물론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K-Food Fair 참가, 중국 내 aT 지사와 연계한 우수 바이어와의 상담회, aT의 판촉전과 연계한 마켓 테스트 등에 잇따라 참가한다.

농식품 수출을 위해 국내는 물론 중국시장에서 필요한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는 것은 2018 중국 One-Stop(원스톱) 시험수출지원사업을 aT 본사(수출정보부)와 aT의 출자법인인 칭다오aT물류유한공사가 함께 진행하기 때문이다. 한국 수출업체와 수입바이어를 대상으로 마케팅과 물류서비스를 지원하는 칭다오aT물류유한공사는 냉동·냉장창고와 상온창고를 보유하는 등 우수한 물류 인프라와 신속한 통관작업이 이뤄질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현재 18개 참여업체들은 지난 2월 수출 대상 제품별 성분검사를 마친 후 현재 중국 규정에 맞는 라벨을 제작 중이다. 라벨링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실질적인 수출통관 및 검역절차, 현지 바이어 발굴 등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농식품 중소수출업체의 경우 수출의지가 있어도 수출국의 복잡한 법이나 절차 등에 막혀 시작단계부터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며 “올해 시범운영하는 중국 One-Stop 지원사업을 통해 수출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T현지화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aT 홈페이지(www.at.or.kr) 또는 aT 수출업체종합지원시스템(global.at.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한국인의 대표 한식 김치찌개 중국 진출 기대"
홍사랑 신사강 대표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한식, 김치찌개를 미국·호주·말레이시아 등에 수출하고 있는 ㈜신사강(대표 홍사랑)은 중국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다. 홍사랑 대표는 “중국은 14억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하지만 검역 등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수출업체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시장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런 상황에서 그의 눈에 띈 것은 aT의 중국 One-Stop 시험수출지원사업. 홍 대표는 “믿을 만한 공기업인 aT에서 중국 수출을 지원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 사업에 지원하게 됐다”며 “수출업체들의 중국 진출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라벨링, 현지 바이어 발굴 등에서 aT의 도움을 받아 우리 제품의 수출이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올해 첫 해외 수출에 성공했던 신사강의 김치찌개가 aT의 중국 One-Stop 시험수출지원사업과 결합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올 연말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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