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돈자조금이 가정의 달을 맞아 국내산 돈육 소비 촉진 행사를 펼치고 있다.

한돈자조금관리위 홍보
소비처 부위별 수급상황 분석
맞춤형 소비전략 수립 
한돈몰, 카카오톡과 제휴도


5월 나들이 시즌에도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가 살아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소비 촉진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홍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돈자조금은 가정의 달인 5월이 전방위적인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 홍보를 펼칠 수 있는 적기로 보고, 이달 말까지 ‘한돈으로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우리가족 행복행’이라는 주제의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소비자들이 언제어디서나 국내산 돼지고기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해, 우수한 맛과 영양을 알리는 것이 프로모션의 주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이번에는 홍보 전략도 새로운 방식의 접근을 시도했다. 보다 효율적이고 실효성 있는 홍보를 위해 각 소비처별 판매 모니터링과 데이터에 기반해 돼지고기 부위별 수급상황을 분석, 맞춤형 전략을 수립했다.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단체 급식용 공급이 많은 앞·뒷다리살의 경우 급식 소비 확대 캠페인을 시작한다. 대한영양사협회와 함께 학교·산업체·병원 등을 대상으로 국내산 돈육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가 보급될 수 있도록 추진 중에 있으며, 직장인들이 단체로 이용하는 대형 구내식당과의 연계를 통해 ‘한돈 웰빙부위 알리기 캠페인’을 펼친다.

외식소비 위주의 삼겹살은 판매 증대를 위해 ‘한돈 인증점’ 할인 프로모션에 나서 한돈 인증을 받은 식당 이용 시 2000원을 할인해주며, 한돈 인증 식육점을 이용하는 경우 삼겹살을 1kg 이상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저지방 부위 300g을 추가 증정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한돈자조금은 온라인 공식 쇼핑몰인 ‘한돈몰’과 ‘카카오톡’ 제휴 이벤트도 마련했다. 한돈몰에서는 오는 31일까지 구이용 기획 상품 30% 할인행사 및 앞다리살 500g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카카오톡과 제휴를 통해 국내산 돼지고기 40% 할인 기획전도 운영해 전 부위 소비촉진을 위해 노력한다.

한돈자조금은 이밖에도 대학축제를 활용, 고려대·서강대·한양대를 비롯한 서울시내 5개 대학과 함께 시식행사를 겸한 ‘한돈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야구장 장외 이벤트, 경마공원 바로마켓 시식행사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하태식 한돈자조금 위원장은 “봄철은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가 증가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미세먼지, 미투 현상 등으로 소비 정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전방위적인 한돈 소비 촉진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는 부담 없이 국내산 돼지고기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양돈 농가는 소득 증대 효과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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